생전 해보지 않은 행동까지 하게 된 아빠.. 딸은 뒤늦게 알고 펑펑 울며 후회했습니다..

몇 해 전 이야기 입니다. 카페를 어느 가정의 딸이 카페를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처음 하는 장사라 초반에 매우 힘들고 손님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가게 마감 시간이 매일 밤 12시였는데 그녀의 아버지가 딸이 늦은 밤 집에 오는 것이 걱정되어 매일 차로 데리러 왔다고 합니다. 차에 앉아 있을 때면 이미 지쳐 말할 힘도 없었고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로 잠든 척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딸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도 못 물어보고 대화 자체를 할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그런 딸이 안쓰러워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로 결심했습니다. 평생 아메리카노 커피 한 잔 마셔본 적 없었지만 그는 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아버지였습니다. 학원 등록부터 공부까지 혼자 모든 것을 해내면서 결국 자격증까지 따게 되었고, 딸에게 바로 자랑하고 싶었지만 그것 조차 눈치 보여서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딸이 집에 오면 볼 수 있도록 식탁 위에 놓아두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딸이 집에 와서 식탁에 있던 상장 같은 것을 보게 되었고 펼쳐보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가 딸을 위해 취득한 바리스타 자격증 이었습니다. 딸은 곧장 어머니에게 물었고 어머니는 대답을 해주었습니다. 딸을 위해 “자기가 커피 공부를 하면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지요.

그리고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 중 실기 시험에서 심사 위원들에게 이러한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당신은 왜 이 자격증을 따려고 하나요??” 라고 물었답니다. 아버지는 그에 대해 “딸 아이랑 조금이라도 더 대화하고 싶어서요.”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말을 어머니에게 전해들은 딸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아 펑펑 울고 말았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고마워서 말이지요. 그 이후로 딸은 아버지와 더 가까워졌고 힘든 일 있을 때 마다 이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딸은 이런 사랑을 받는 자신은 못 해낼 일은 없다고 굳은 믿음을 새기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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